[이슈현장] 신규확진 열흘만에 20만명대…감소세 전환되나

2022-03-21 10

[이슈현장] 신규확진 열흘만에 20만명대…감소세 전환되나


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0만9천169명입니다.

전날보다 12만 5천 명 정도 대폭 줄어든 숫잔데요.

하지만 실제로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

자세한 이야기 김경우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나눠봅니다.

안녕하세요.

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0만 9천여 명입니다. 전날보다 12만 5천여 명 정도 감소했는데요. 보통 월요일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, 전주와 비교해도 감소한 숫자거든요. 이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다,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?

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샌데, 사망자, 위중증 환자 숫자는 그렇지 않거든요. 위중증 환자는 계속 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어제 사망자 숫자는 329명,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가 나왔습니다. 이 수치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?

오늘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최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. 거리두기 일부 완화가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, 이 부분도 궁금한데요. 일각에선 섣부른 완화조치다,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만, 교수님은 어떤 견해십니까?

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오미크론 확산세 변수로 꼽히는 게 바로 이른바 '스텔스 오미크론'입니다. 실제로 최근 '스텔스 오미크론' 검출률은 어떻습니까?

'스텔스 오미크론'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감염력이 높다고 알려지는데요. 그렇다면 유행 정점 연장이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건가요?

'스텔스 오미크론'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PCR검사에서 발견이 잘 안되기 때문인데요. 현재는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자로 인정하고 있잖아요. 그렇다면 감염 여부를 더 잡아내기 힘든 건 아닌지, 이 부분도 우려가 되거든요?

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'팍스로비드'가 이르면 2주 이내에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실제 현장에선 어떤 상황입니까?

그래서 정부는 먹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 제약사의 '라게브리오' 10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사실,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'라게브리오'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했지만 예방 효과가 30%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승인이 보류되지 않았습니까? 이 상황에서 '라게브리오' 도입이 치료제 여력 확보에 도움이 될까요?

현재 '팍스로비드' 처방 대상은 60살 이상 고령층과 40살 이상 기저질환자 등인데요. '라게브리오'가 도입되면 처방 대상도 좀 넓어질 수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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